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설문조사…돼지고기 세트 1위
기부액은 10만원 미만이 80%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돼지고기 세트'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진안군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 SNS를 통한 온라인 조사와 2022 홍삼축제 고향사랑기부금 홍보부스에서 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총 1663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구성 비율은 55.4%가 전북 외 거주자였으며, 전북 거주자 24.5%, 진안군 거주자 19.7%였다. 연령대는 30대 39.1%, 40대 27.2%, 20대 22.1%다.
답례품 순위는 △돼지고기 세트(15.8%) △홍삼류(15.5%)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곡류(쌀, 잡곡) 13.2% △수삼(인삼) 12% △진안고원몰 온라인 상품권(10.6%) 순으로 높게 나왔다.
기부금 활용처에 관한 질문에는 △취약계층 지원 45.7% △주민복리증진 16.6% △청소년 육성 및 보호 14.4% △주민편의시설 건립 12.1% △문화예술보건증진 10.7% 등이었다.
기부금액에 대한 의향 조사에서는 △10만원 미만 51.1% △10만원 29.1% △10만~20만원 13.3% △20만원 이상 5.9% 순이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의향을 보여 여기에 맞는 맞춤형 답례품 선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춘성 군수는 “아직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대국민 인식률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셨다”며 “높은 참여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답례품 선정과 기부금 활용에 있어 기부자와 생산자, 그리고 군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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