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약용작물도 스마트팜에서…새로운 소득원될 것"
[국감브리핑]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품목 한계" 지적
- 김혜지 기자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이 약용작물 종자 보급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11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목 중 하나가 약용작물"이라며 "청년 농업인들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품목만 보더라도 딸기, 파프리카 등으로 한정돼 있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약용작물이 활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약용작물 국내 육성품종 종자 자급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23.5%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2017년 19.8%에 비해 불과 3.7% 포인트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용작물의 수입 의존도 역시 2020년 기준 감초 90%, 황기 65%, 천궁 53%, 지황 48%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백출은 2015년 82%에서 2020년 90%, 우슬은 2015년 78%에서 2020년 92%로 오히려 수입 의존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19 이후 건강보조식품, 천연화장품, 한약재를 찾는 이들이 많아져 약용작물에 수요도 늘고 있다"며 "재배단지를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재호 청장은 "시설 안에서도 약용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품목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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