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이원택 "새만금 농생명부지, 나리·케냐프 활용 계획 추진해야"

농진청 국정감사…"종자 산업 경쟁력 높이는 데 뒷받침 역할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이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원택 의원은 11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농생명용지 3만2000평이 드러난 지 오래다. 이제는 해당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세부적인 계획이 나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경관농업, 바이오산업, 첨단농업 등 세 가지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나리꽃을 중심으로 한 경관 농업, 케냐프 생산단지 구축을 통한 바이오 플라스틱 융복합 산업 등을 통해 새만금을 농업 혁신의 전초기지로 키워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재호 청장은 "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실증 재배를 하고 있다"며 "케냐프도 바이오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사료용으로도 쓸 수 있어 다양한 용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다양한 국산 종자 개발을 위한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진행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

조 청장은 "공과가 있었다"며 "한국 종자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과는 있었으나 수출 등 실적 부분에서는 미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별도 연구개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에게도 "진흥원에서 김제공항부지 내 민간육종단지 조성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 원장은 "현재 농식품부에서 관련 용역을 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와도 소통해 내년 예산 3억원이 반영돼 있는데 아시아 종자산업이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