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로타리클럽, 다문화가족 19명에 고향 나들이 항공권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지역의 다문화 가족들이 지자체와 사회단체의 도움으로 모국 여행을 떠나게 됐다.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서해, 해당화, 부안, 변산로타리 클럽(지역대표 김정)은 30일 오후 부안군청 군수실에서 다문화 4가족에게 '고향나들이 항공권'을 전달했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에 다녀오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왕복항공권 및 여행자보험, 그리고 현지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안군은 국제로타리클럽 3070지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위원회 심의결과 4가정 19명이 선정돼 고향 방문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대상자로 선정된 한 다문화 가족은 “지난해 아버지께서 병으로 돌아가셨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서 갈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아버지 묘소라도 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익현 군수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엄마나라 또는 아내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간 소통의 기회가 되어 행복한 가족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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