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쌀' 캐나다 첫 수출길 올라…20톤 선적
올 11월에서 내년 1월 중 미국에 20톤 수출 예정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 공동브랜드인 '지평선쌀'이 캐나다 첫 수출길에 올랐다.
김제농협은 30일 이정용 조합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지평선쌀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지평선 쌀은 NH농협무역을 통해 20톤(10㎏ 2000포)을 캐나다에 수출하게 된다.
지평선 쌀은 드넓은 평야와 풍부한 일조량 등 최상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미질이 우수해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신동진 품종이다.
이정용 김제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쌀 육성을 위한 김제시의 정책과 농민들의 노력으로 황금 들녘 김제에서 생산되는 지평선 쌀의 품질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이번 캐나다 수출뿐만 아니라 10월~1월 중에는 미국에 지평선 쌀 20톤을 수출할 예정이어서 지평산 쌀 세계화와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45년 만에 최대 쌀값 하락으로 인해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지속적인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정책으로 김제 지평선 쌀의 수출 증대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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