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확보…인구감소 대응 사활

인구감소 폭 심각 청년층 등 주민 피부로 느끼는 인구정책 추진
6개 단위 사업, 23개 세부 사업 추진

전북 순창군청 전경.(순창군 제공)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도입 첫 평가에서 전북지역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최고 등급에 선정되며 예산 168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창군은 투자계획 평가에서 B등급에 선정됐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B등급 시·군은 총 13개다. 이에 따라 2022년 72억원, 2023년 96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순창의 기금 투자는 인구감소 폭이 가장 심각한 청년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자리, 주거 등 생활 인프라 구축과 청년 가족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서비스 고도화로 청년 인구 유출 억제 및 유입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청년허브 구축 △맞춤형 일자리 및 주거공간 확대 △청년가족 생애주기서비스 고도화 △맞춤형 청년창업 활성화기반 구축 △청년가족 지역탐색 기반 확충 등 6개 단위 사업(23개 세부사업)이다.

군은 민선 8기 순창형 보편적 복지정책 차원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직접적이고 보편적인 지원정책이 우선 고려될 수 있도록 기금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금 활용의 지자체 자율성 확대를 위해 지침 개선 등 규제 완화를 중앙에 강력 건의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