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는 고창이 최적지"…고창군 유치 총력

심덕섭 군수, 해수부 방문하고 해양균형 발전 위해 유치 요청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두번째)가 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 본부 고창유치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심 군수는 1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고창군 핵심사업을 비롯해 아직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사업들에 대해 사업 추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해수부를 방문해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320억원) 유치를 위해 관계부서를 직접 방문하며 고창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현재 충남(서천), 전남(신안, 보성-순천)을 비롯해 2025년 등재 계획인 강화, 영종도 등 9개 지역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고창군은 서해안 갯벌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지리적 여건이 최대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 군수는 충남과 전남에 비해 생태 관련 국립시설이 전무한 지역의 열악한 현실을 강조하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 고창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심 군수는 또 고창갯벌 식생조림사업(150억원)과 구시포 국가어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290억원), 가평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388억원) 등 농림해양분야의 사업과 함께 서해안권 종합발전계획에 명시된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사업(60억원) 및 최첨단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구축사업(200억원)의 반영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또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상하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342억원)을 비롯해 흥덕부안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98억원) 등도 건의했다.

심덕섭 군수는 “기재부 단계에서 최대한 노력해 고창군 현안사업들이 정부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 상임위가 구성된 만큼 기재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고 설득하여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