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연대 "새정치연합 의장단 사전배정, 민주주의 훼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민연대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군산시의회 다수당으로 의회 운영에 있어서 소수당과 무소속 등에 대한 배려와 화합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사전 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6.4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새정치'가 실종된 '구태정치'를 보여주었는데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마저도 다수당의 독점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 없는 '구태정치'의 연속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7대 군산시의회가 시민의 대변자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와 견제자로써의 분열보다 화합으로 시작될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정치연합과 지역위원장의 개입없이 다수당과 소수당, 무소속이 조화롭게 의장단을 맡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많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국민들은 현 정치권에게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줬다"며 "이런 국민의 뜻 시민들의 뜻을 확인했다면 새정치연합과 군산지역위원회는 '다수당 독점정치'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이번 의장단 과정에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