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권역별 신규 도로사업 28개 발굴
전발연 주도 발굴…총 연장 397㎞, 총 사업비 5조300억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과 전북발전연구원이 발굴한 28개 전북 권역별 신규 도로사업. © News1
</figure>전북지역 권역별 28개 신규 도로사업이 발굴됐다.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은 9일 전북발전연구원 주최로 전북도청에서 열린 '창조전북, 기회와 도전' 대토론회에서 전발연과 함께 발굴한 28개 신규 도로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신규 도로는 전주 중추도시권(전주, 익산, 군산, 김제, 완주)과 서남부 소도시권(정읍, 고창, 부안), 동남부 소도시권(남원, 임실, 순창), 동북부 농촌생활권(무주, 진안, 장수) 등 4개 권역을 기반으로 한다.
남북방향 7개, 동서방향 5개로 된 7×5의 도로망 축으로 돼 있으며, 총 길이는 397㎞이고, 총 사업비는 5조300억원이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2단게 개발계획에 따른 진입로 사업, 태권도공원 진입도로 사업,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2축 건설사업, 부안~고창 간(부창대교) 국도 건설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등 현재 전북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5개만으로는 전북 전역을 연계할 수 없다는 게 이 전 원장이 밝힌 신규 도로 발굴의 배경이다.
이 전 원장은 "기존 국가기간 교통망에 전북을 지나는 주요 국도와 지방도 노선 등을 격자로 배치 및 연계해 전북 도로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간선축 설정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전주와 익산, 군산, 김제, 남원, 정읍 등 6개 시지역을 대상으로 한 총 41건의 도시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도 발굴됐다.
이 전 원장은 전주~김천 철도 사업에 대해서는 "광주~대구 철도 사업보다 교통수요나 물동량, 사업비 등에서 앞서 있다"면서 우선순위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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