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구기관, 한스타일 KS 규격 만든다

전발연 등 5개 기관 '한스타일 표준화 개발' 사업자 선정

전북발전연구원은 한지산업지센터, 전주비빔밥연구센터, 전북대 산업디자인개발연구소, 한옥기술개발종합센터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중 '한스타일(전통문화) 표준화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스타일 분야의 KS규격을 제정하는 표준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전발연은 한스타일 6개 분야 표준화 로드맵 수립하고, 나머지 기관은 한지, 비빔밥 등 분야별 KS 규격 제정안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한스타일은 표준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전통문화상품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이는 다시 소비감소, 시장축소, 산업화 및 세계화 실패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통문화 산업화를 위한 KS 규격 제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한스타일 분야 표준화 로드맵 수립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고, 이번에 전발연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전북지역 연구기관들에게 이 과제를 맡겼다.

전발연 관계자는 "도내 연구기관이 대한민국 규격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전북 전통문화산업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내 전통문화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