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어촌 과소화마을 대책 수립 나서
20가구 미만 마을 5년새 44% 증가 현실 반영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과소화 마을(20가구 미만 마을)은 2005년 714개 마을에서 2010년 1027개 마을로 313개 마을이 늘어났다.
채 20가구도 안 되는 마을이 5년 새 43.8% 증가한 것이다.
갈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떠나는 농어촌'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전북발전연구원은 이날 '농어촌 과소화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이수브리핑을 통해 과소화마을 주거환경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전발연은 하드웨어 측면인 주거여건 개선사업과 소프트웨어 측면이 수익사업을 연계한 패키지사업, 개별 마을이 아닌 여러 마을을 연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내놓았다.
전북도는 전발연의 제안을 검토해 농어촌 과소화마을에 대한 주거환경 정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발연의 제안과 5월1일 제정된 '농어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및 리모델링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연계해 농어촌 마을 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수립된 종합계획을 '전북 주택종합계획'에 반영해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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