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아시간 사용 실적, 부서장 성과 평가에 반영"

공무원 출산 장려 정책 강화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공직자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한다.

도는 육아기 공직자의 '육아시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그 사용 실적을 부서장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출산 축하 복지포인트를 2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또 △미취학 자녀 양육 공무원 인사 고충 우선 검토 △육아 학습동아리 운영 △임신 중·영아(1세 미만) 양육 공직자 청사 내 주차 편의 우선 제공 △다자녀 양육자 공무원 응시 수수료 면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022년 4218건이었던 유연근무제 이용 건수가 작년 917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달부터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직원들은 개인용 컴퓨터(PC)나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육아와 돌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