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일 농협 제주본부장 "농축산업 조수입 4조원 시대 열겠다"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이 7일 "감귤 1조 5000억 원, 축산 1조 5000억 원, 밭작물 1조원 등 제주 농축산업 조수입 4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기후 변화, 농업 경영비 증가, 인력 부족 심화 등으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의 공동체 의식으로 제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감귤산업에 대해 "통합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유통혁신협의회 신설, 수출안정기금 조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묘목 보급, 1/2 간벌 등 행정과의 협업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감귤산업의 기반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내실화 △정부협력 농촌인력중개센터 역할 강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영농 폐기물 수거 △공익사업 발굴 등도 약속했다.
고 본부장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듯 낡은 것을 뒤로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주 농업·농촌과 농업인, 고객, 지역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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