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부터 공무원까지…제주 '이 고등학교' 40명 취업 비결은?

 제주고 실습교육(제주도교육청 제공)/뉴스1
제주고 실습교육(제주도교육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40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27일 제주고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취업 확정 인원은 35명(도내 20명, 도외 15명)에 달하며, 현재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과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을 포함하면 최대 41명의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제주고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지원이 학생들의 진로 성공을 이끌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에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해비치 호텔 앤 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에코랜드 호텔, WE 호텔 등 주요 호텔은 물론, CJ 제일제당, CJ 프레시웨이,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 국내 대형 기업에도 입사했다.

또한 공군 및 육군 특전부사관, 지방공무원, HACCP(해썹·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전문인력으로도 진출하며 직업군의 폭을 넓혔다.

취업에 성공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현장실습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용혁 교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