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국인 관광객 80만명이나 줄어…6.2%↓
외국관광객수 188만명 174%↑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외국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40만명 정도 늘었다.
그러나 비계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 다양한 이슈를 겪은 내국인관광객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12월26일 기준 올해 누적 제주관광객수는 1361만1026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18만8806명에 비해 3.2% 증가했다.
다만 올해 초 제주도가 목표로 삼았던 14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 관광객 증가는 외국인관광객 증가 덕분이다. 올해 외국관광객수는 188만8922명으로 지난해 68만7026명에 비해 174.9% 늘었다. 관광객수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다.
그러나 내국인관광객수는 1172만1340명으로 전년 1250만1780보다 6.2%나 감소했다. 약 80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항공권 좌석수 감소와 경기 침체, 고물가 논란 등으로 인한 제주관광 이미지 하락 등을 내국인관광객 감소의 원인들로 보고 있다.
한편 관광협회는 오는 28일부터 새해 1월1일까지 하루 약 3만3000명씩 총 16만4000명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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