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에서 춤 춰도 될까요?'…제주도 24일 공개토론회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일반음식점 춤 허용' 정책 도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월16일 열린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춤 허용 일반음식점' 조례 제정이 필요하단 민원이 의결됐다.
당시 위원회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게 됐고, △2016년부터 8개 지자체에서 유사 조례를 제정했다는 점을 들어 이 민원을 의결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 시민고충처리위 조사관의 조사 결과 발표, 부산진구청의 운영 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황경수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엔 임정은 도의원, 강철호 이도이동 주민자치위원장, 전영찬 연동 주민자치위원장, 문성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도지회장,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장, 박인철 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소방 전문가와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토론회가 일반음식점 춤 허용이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례인지, 도민과 제주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