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10만원 지원' …내년부터 아동발달지원계좌 대상 확대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아동도 가입 가능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내년 1월부터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성장하는 보호아동과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 가구 아동만 가입이 가능한 디딤씨앗통장에 내년부턴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조손가정·모자·부자가정) 아동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호 대상 아동과 저소득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고 사회진출의 초기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이 후원받거나 본인(보호자)이 직접 저축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대 2 비율로 매칭해 월 10만 원까지 지원해 준다.
적립금은 통장 가입 아동이 18세 이후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할 때 주거비,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비, 창업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통장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주민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명미 시 주민복지과장은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아동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후원 연계를 통해 아동들의 안정적인 자립환경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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