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제주항 정박 어선에 불…선원 4명 자력 탈출

14일 0시 26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인 근해채낚기어선 A호(20톤)에 불이 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14일 0시 26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인 근해채낚기어선 A호(20톤)에 불이 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14일 오전 0시 26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인 근해채낚기어선 A 호(20톤)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30분 만인 오전 0시 56분쯤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 호 조리실과 선원실, 어구 등이 불타 소방 추산 23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A 호 선원실에 있던 선원 4명은 불이 나자 창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조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