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농촌 일손돕기 나선 한진, 중문농협에 농기계 기증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진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2일 중문농협에 따르면 최근 한진과 중문농협은 중문농협 유통사업단 일대에서 '도농사(社)랑 교류행사'을 열었다.
양 측은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도농사랑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 같은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양측 관계자 30여 명은 농촌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만감류 선별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한진은 이날 행사에서 중문농협에 농업용 파쇄기 1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충규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농업 현장에서 직접 일손을 돕고 필요한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농촌지역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광동제약·구좌농협·콩생산자협, 이상기후 피해 농가 1억 지원
광동제약과 구좌농협, 사단법인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 재배농가에 1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구좌농협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대부분의 도내 콩 재배 농가들은 작황 부진과 수확량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수매 예상랑은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준모 광동제약 본부장은 "농업은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요 산업인 만큼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상생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윤민 구좌농협 조합장도 "이번 지원이 피해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보상기준 현실화 등 제도 개선도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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