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여고,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10억+α 지원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선정됐다.
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정여고는 3차례 도전 끝에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연구학교로 운영된다. 대정여고의 운영모델은 '글로벌스타트업 교육을 통한 글로컬 미래인재 양성'이다.
대정여고는 지난 2월부터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사회에 정주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협업을 이끌어냈다. 또 서귀포시청의 교육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자양 대정여고 교장은 "교육부와 도교육청 일대일 대응투자 외에도 교육특구 예산과 시청 예산 지원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글로컬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기존 자율형 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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