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말과 글·역사·자연·문화 중학교 정규과목 된다

제주도교육청이 개발한 '제주의 말과 글', '제주의 역사', '제주의 신화와 전설', '제주의 자연과 환경', '제주의 생활문화' 등 5개 과목.(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개발한 '제주의 말과 글', '제주의 역사', '제주의 신화와 전설', '제주의 자연과 환경', '제주의 생활문화' 등 5개 과목.(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제주만의 독특한 언어와 역사, 자연 등을 정규 과목으로 배운다.

제주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지역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삶과 배움을 연결한 지역화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의 말과 글', '제주의 역사', '제주의 신화와 전설', '제주의 자연과 환경', '제주의 생활문화' 등 5개 과목 관련 교육자료 7종이 개발됐다. 지난 2월부터 도내 중학교 교사 12명이 제주대학교와 제주학연구센터의 자문을 받아 자료 개발에 참여했다.

개발된 5개 과목은 36개 중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편성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주만의 독특한 언어·역사·신화·자연·문화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