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서부·추자도 강풍특보…한라산엔 한파특보

자료사진. 2024.6.3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자료사진. 2024.6.3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7일 제주도 산지에 한파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는 오는 18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특히 해발고도 1000m 이상 한라산 등반로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끼고 얼음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도산지와 서부, 북부·남부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로 강하게 불고 있고 점차 강해져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세질 전망이다. 특히 산지에는 오는 19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서부를 제외한 해안에도 점차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이날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은 오전 10시50분 기준 마라도 21.2m, 고산 20.3m, 제주색달 20.1m, 새별오름 16.3m, 우도 15.9m, 영실 15.2m 등이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0~16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고 4m 높이로 일고 있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북부·서부앞바다에도 오전 10시를 기해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이곳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9~16m 이상으로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3.0m로 점차 높아지겠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