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 청년 취업자 수 '3만8000명'…11년 만에 최저치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청년 취업자 수가 약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15~29세 취업자 수는 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11개월 전인 2013년 11월(3만8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올해 제주 15~29세 취업자 수는 계속 4만명 대를 유지하다 지난 8월 3만9000명, 지난 9월 3만9000명 등 3개월 연속 3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제주 전체 취업자 수는 40만 명으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8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지난해 10월 보다 1.0%p 하락한 69.3%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74.5%로 전년 동월 대비 1.4%p 하락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1.7%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 음식점업(-6000명·-6.3%), 건설업(-5000명·-13.4%), 농림어업(-5000명·-8.6%) 취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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