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본부 신청사 준공…"원도심과 함께 새 출발"
제주시 삼도1동에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
옛 청사 부지는 내년에 주차장·장터로 개방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농협 제주본부 신청사가 4일 문을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오후 제주시 삼도1동 농협 제주본부 신청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원도심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농협 제주본부!'란 구호 아래 농협 제주본부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협 측에 따르면 총사업비 370억원이 투입된 농협 제주본부 신청사는 연면적 8788㎡,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농협 제주본부는 1974년 지어진 옛 청사의 시설 노후, 근무 인원 증가로 인한 사무공간 부족 등 문제가 심해지자 2018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신청사 바로 옆 옛 청사 부지는 차량 총 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주차장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이다.
농협 제주본부는 신청사를 원도심 랜드마크로 키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옛 청사 부지를 주차장뿐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으로도 활용하면서 지역주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선 관련 공로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 총괄본부장은 "농업인,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상생 발전해 미래 제주농업·농촌, 농업금융 발전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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