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맏형' 최지만, 제주서 야구 꿈나무 만나 조언
제주고 찾아 학생선수들과 만남의 시간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최지만(33)이 제주 야구 꿈나무들을 만났다.
최지만 선수는 1일 제주고등학교를 찾아 제주고, 제주제일중학교 야구 학생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학생들에게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부터 야구선수의 인성·정신건강 관리법 등 다양한 이야기와 조언을 건넸다.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실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 위에 올라가려고 참고, 버틴 것"이라며 "영어도 열심히 준비해야 하지만 미국에 가고 싶다면 야구가 먼저고, 그다음이 영어다. 그래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무적 상태인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는 "팀에서 연락이 와야 하니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후에는 사인회를 통해 학생들을 한 명씩 일일이 격려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2009년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마이너리그에 데뷔한 뒤 6년 만인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빅리거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 선수와 제주 학생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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