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서울농협,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 '맞손'

제주농협과 서울농협 관계자들이 23일 서울농협에서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농협 제공)
제주농협과 서울농협 관계자들이 23일 서울농협에서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농협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농협과 서울농협이 23일 제주산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제주농협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주산 농산물 공동구매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수급관리 지원 △제주산 농산물 소비지 개척과 마케팅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서울 도시민을 위한 고품질 제주산 농산물의 합리적 가격 공급 등이다.

제주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농협 관내 거점 3곳(강서농협, 남서울농협, 동서울농협)에서 서울농협 직할 하나로마트로 농산물을 직배송해 물류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는 공동 구매 사업비 등을 지원하며 농산물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재춘 제주농협 본부장은 "최근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제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이 제주산 농산물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