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제주서 뺑소니로 '610명' 사상…난폭·보복운전도 반복

[국감브리핑] 민홍철 "중대범죄임에도 상황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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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피해자가 6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 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9년 73건, 2020년 105건, 2021년 84건, 2022년 77건, 2023년 78건으로 총 417건이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19년 111명(사망 1명), 2020년 147명(사망 2명), 2021년 126명(사망 2명), 2022년 118명(사망 1명), 2023년 108명(사망 1명)으로 총 610명에 이른다.

난폭·보복운전도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난폭운전 신고 접수건수는 2019년 18건, 2020년 36건, 2021년 33건, 2022년 10건, 2023년 10건으로 총 107건, 보복운전 신고 접수건수는 2019년 40건, 2020년 66건, 2021년 48건, 2022년 30건, 2023년 34건으로 총 218건을 기록했다.

민 의원은 "뺑소니 교통사고와 난폭·보복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경찰은 처벌 사례를 더욱 홍보, 예방교육을 확대하는 등 운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