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건물번호판…'QR'코드 찍으면 긴급상황 신고도

제주시, 노후 건물번호판 6만2895개소 교체…내년까지 완료

제주 제주시는 내구연한(10년)이 지난 노후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새 건물번호판.(제주시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제주시는 내구연한(10년)이 지난 노후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비 대상은 2012년 이전 도로명 주소 시행 초기에 설치한 6만 2895개소다. 노후 건물번호판은 장기간 햇빛 노출 등 노후화로 탈색 또는 변색하거나 훼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활용성이 떨어져 불편이 있었다.

제주시는 지난해 한경·우도·추자면 지역 5025개소에 이어 올해 한림·애월·구좌읍 지역 1만 7493개소와 동 지역 3만 804개소를 교체했다.

나머지 조천읍과 용담2동 지역은 내년에 교체할 예정이다.

새 건물번호판의 QQR코드를 찍으면 긴급상황시 112 또는 119로 응급신고를 할 수 있다.(제주시 제공)/뉴스1

새 건물번호판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QR코드를 도입해 음성 안내 기능을 있어 위치인식이 용이하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112와 119에 문자 발송 등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과 신속한 재난신고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서연지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앞으로도 매년 발생하는 노후 건물번호판을 지속해서 정비해 생활의 안전과 편리성을 강화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