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갯벌에서 영화 관람하세요"…10월3일 '갯것이 영화제'
서귀포 성산읍 오조리 마을서 첫 행사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와 ㈔생태관광협회가 오는 10월 3일 오조리 마을에서 '제1회 갯것이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갯것이'는 조간대나 바다에서 나는 물건을 뜻하는 제주어다.
갯것이 영화제는 10월 3일 오후 6시 오조리 갯벌(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로 80번길 47)에서 야외 상영으로 열린다. 오조리 갯벌은 2023년 12월 습지보호구역(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상영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주제로 삼은 총 6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길게는 40분, 짧게는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들로, 다큐멘터리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연안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늦은 오후 야외에서 열려 캠핑 의자, 돗자리, 담요 등을 지참하면 더욱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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