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특보에도 간밤 또 열대야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며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며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지만 간밤에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는 밤사이(전날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내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2도, 서귀포(남부) 25.1도, 성산(동부) 25.3도, 고산(서부) 25.0도를 기록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74일, 서귀포 67일, 성산 58일, 고산 50일이다. 4개 지점 모두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남부, 남부 중산간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북부와 동부, 북부 중산간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