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밤 또 열대야…제주 73일·서귀포 66일째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간밤 제주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졌다. '열대야'는 밤사이(전날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제주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9도, 서귀포(남부) 27.6도, 성산(동부) 26.8도, 고산(서부) 26.1도를 기록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73일, 서귀포 66일, 성산 57일, 고산 47일이다. 4개 지점 모두 관측 이래 최장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지점별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 관측일은 △제주 9월 20일(2005년) △서귀포 10월 6일(2013년) △성산 10월 3일(2021년) △고산 9월 20일(2010년)이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모레까지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다고 예보했다. 또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