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신혼부부 월 2만5000원' 공공임대주택 나온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신혼부부에게 연간 30만원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저출산 정책을 내놨다.

제주도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인구정책 신(新) 전략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신혼부부에게 월 2만5000원, 연 30만원의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기존 공공임대주택(600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도 지원한다.

'제주청년 The+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받은 7년 이내 신혼부부·자녀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신혼부부는 0.2%(연 60만원), 1자녀 1%(연 300만원), 2자녀 1.3%(연 39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청년 희망충전 월세지원사업'은 35~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월 20만원의 임차료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출생 및 육아지원 분야에서는 '행복한 첫아이 지원금' 정책이 핵심이다.

그동안 첫아이 출생 시 50만원을 지급하던 육아지원금을 대폭 확대해 첫 자녀 출산 가정에 500만원을 2년에 걸쳐 분할 지원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