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폐장했는데…' 제주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

기상청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제주도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일제히 폐장된 지난 1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계자들이 파라솔 등을 정리하고 있다. 2024.9.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해안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당분간 낮 동안 해안지역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 남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해안지역 주요 지점의 기온(체감온도)은 △제주 31.2도(31.4도) △성산 31.1도(31.6도) △서귀포 31.1도(32.2도) △한림 31.1도(31.1도)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엔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전했다.

제주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