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지정 해수욕장 물놀이 대비 비상구조선 배치

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물놀이 익수자 긴급구조 훈련.(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물놀이 익수자 긴급구조 훈련.(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제주 동부지역 연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상구조선을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해경서는 김녕해수욕장부터 세화해수욕장 사이 비지정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상주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한국구조협회 제주지부에 구조보트를 무상으로 양여했으며, 이는 제주특수구조대 비상구조선으로 배치됐다.

또 이를 활용해 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익수자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제주지부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특수구조대, 수상구조대와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긴급상황을 가정해 해상 익수자 발견부터 현장 출동, 구조까지 훈련이 이뤄졌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여름철 제주 동부지역 연안의 안전을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