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내년 2월까지 35곳 현장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구성해 2025년 2월까지 특수학급 설치교 25교, 미설치교 5교, 특수학교 3교, 장애인 거주시설 2곳 등 총 35곳을 방문해 정기 현장 지원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도교육청과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각각 설치됐다. 지원단은 경찰서 성폭력 담당자, 성교육 전문가, 장애인 복지전문가, 특수교육전문가, 보호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지원단 위원들은 각자 전문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경찰서 성폭력 담당자는 지역 내 주변 순찰 지원과 관련 자문을, 성교육 전문가는 성관련 인권침해 사안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장애인 복지전문가는 장애인관련 복지 혜택과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특수교육전문가는 인권교육을 지원한다.

또 지원단은 장애학생 인권침해 사안이 발생한 경우 특별 현장지원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인권침해 경험이 있거나 노출될 위험이 높은 학생 관리와 장애학생·교원·보호자·특수교육지원 인력 대상 인권보호 교육도 실시한다.

강승민 중등교육과장은 “인권침해 발생에 대한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인권침해 예방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장애학생 인권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