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로 '2035 제주 탄소중립' 실현 앞당긴다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미래모빌리티 전환 전략' 세션 진행
'재생에너지 섹터 커플링' 세션서 국내외 동향·사례 등 공유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에서 ‘미래모빌리티 전환 전략’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셋째 날인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환 전략'과 '재생에너지 섹터 커플링 전환 시나리오' 세션을 각각 열었다.

도에 따르면 양 세션은 수소모빌리티 개발 동향과 보급 정책을 모색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수소로 전환하는 섹터 커플링에 대한 국내외 추진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옥택 울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 전략 세션에선 장윤호 현대자동차 책임 매니저, 김명한 현대로템 팀장, 김규승 두산밥캣 팀장, 이칠환 빈센 대표, 이주현 현대자동차 AAM 팀장이 분야별 수소모빌리티 개발 동향과 보급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 이어 친환경차 보급에 따른 산업 변화와 사양 산업 지원방안, 수소를 연료로 하는 트램·지게차·선박·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현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에서 ‘재생에너지 섹터커플링 전환 시나리오’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재생에너지 섹터 커플링 전환 시나리오 세션에선 원장묵 한양대 교수, 류진우 그리드위즈 사장, 정남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SCI 융합연구단장이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섹터 커플링의 국내 및 글로벌 동향과 실증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후엔 이들 발표자 3명과 문용혁 도 에너지산업과장이 분산 에너지와 섹터 커플링 연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은 최수석 도 에너지위원장이 맡았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섹터 커플링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경제 사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기존 내연차 중 버스 300대, 청소차 200대를 수소차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