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사람 중심으로'…제주 15분 도시 밑그림 공개된다
9~10일 권역별로 기본구상 최종 용역 보고회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의 밑그림이 이번주 공개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9~10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시범지구 4곳(제주시 2, 서귀포시 2)에서 열린다. 제주시권인 '삼도1·삼도2·이도1·일도1 생활권'은 9일 오전 10시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애월생활권'은 오후 3시 애월읍사무소에서 개최된다.
서귀포권인 '천지·중앙·정방·송산생활권'은 10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 표선생활권은 같은날 오후 3시 표선면사무소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용역은 제주연구원이 맡아 지난해 3월 착수보고회와 7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과 '시범지구별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범지구별 기본계획에서는 해당 생활권의 특성 및 여건 분석, 주민 수요조사, 생활권 분석 및 기본계획, 생활권 미래상 및 중점 추진사업이 제시된다.
도는 15분 도시 제주의 핵심가치로 △사람중심 △공간포용 △탄소중립 △공동체 활성화를, '새로운 생활의 시작, 빛나는 제주'를 비전으로 정했다.
'사람중심'은 도로·건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의미다. '공간포용'은 동과 읍면지역의 공간적 불평등을 완화해 생활 편의 증진, 기회의 접근 격차를 완화하는 것을 뜻한다.
'탄소중립'은 보행 중심 도시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지향하고 '공동체 활성화'는 도민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한 공동체성의 회복을 뜻한다.
도는 15분 도시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제작해 도시 브랜드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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