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탕탕' 총소리 놀라지 마세요…서귀포 야간 멧돼지 포획

2021년 제주에서 포획된 230kg 멧돼지(독자 제공)
2021년 제주에서 포획된 230kg 멧돼지(독자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잦은 제주 골프장 인근에서 야간포획이 이뤄진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남원읍 수망리 더클래식CC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민원이 수차례 접수됐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대리포획단원 2명(2인 1조)을 투입해 야간포획을 벌인다. 야간 총기사용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다. 시는 야간 총기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민원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인근 목장에 야간 포획을 사전 안내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출몰지역에서 순찰과 포획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야간 포획 기간 중 일대에서 총소리가 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