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안 쓰는 친환경 '우도 소라축제' 26~28일 열린다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31회 우도 소라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 우도 천진항 광장에서 펼쳐진다.
제주시 우도면이 주최하고 우도면 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를 향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우도 소라축제를 친환경 기반의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주최 측은 우선 이번 축제 기간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플로깅 행사와 연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도 준비 중이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인 27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청정 우도 선포식도 열기로 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우도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들이다. △소라 옥션 △소라 윷레이스 △황금소라를 주워라 △숨비소리(숨참기 대결) △소라 탑 쌓기 등으로 다채롭다. 이 밖에 27일 오후 6시30분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우도의 밤'도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 기간 우도에 3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고 26일과 27일 이틀간 우도 내 이륜차, 전기차(렌트) 운행을 전면 중단시키는 등 안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우천 우도면장은 "이번 우도 소라축제가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를 실현함으로써 친환경 축제 문화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