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단결근 전공의 10명에 업무개시 명령

21일 오전 기준 전공의 107명 집단휴진 동참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업무를 중단한 20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전공의 부재로 인한 비상진료체계를 알리는 안내가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무단결근한 전공의 10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도가 업무개시명령서를 교부한 전공의는 지자체 관리 대상 수련병원(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소속이다.

도는 이날 해당 병원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해 보건복지부로 송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응급실 당직 근무표에 따른 의사들의 근무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근무 명령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에선 국립 제주대병원을 포함해 전공의 107명(사직서 제출 97명)이 의사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