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역균형발전 포럼, 제주행정체계개편·분산에너지 특구 지원
제주 지역회의 개최…여야 의원 10명,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참석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관련한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상임 공동대표 송재호·박성민 의원)은 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주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인사말에서 "행정체제 개편은 더 나은 제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작업인 만큼 포럼에서도 국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필요로 하는 입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울산중구)은 "균형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지난 1월 출범한 포럼이 특별자치로 새로운 지방시대의 길을 만들어온 제주에서 지역회의를 열어 매우 뜻깊다"며 "제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포럼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의 의미와 과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청정 에너지 자립 제주 실현 등 주제 발제에 이어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발제자로 나서 제주형 기초단체 도입 필요성 및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그동안 제주도정의 노력 및 도민 공감대 형성과정과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중앙정부 및 정치권 협력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에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주민투표 요구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제주형 청정에너지 자립 추진 방향 및 모델을 소개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및 중앙부처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갑)은 "이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에너지 구조를 전면적으로 조정해 고용과 노동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미래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지향점"이라며 "제주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특별자치도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이양,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지방분권제도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로써 지방시대 실현에 큰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포럼에는 박성민·송재호 공동 상임대표, 김영배 공동대표와 이인선(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 이형석(민주당, 광주 북구을), 김승수(국민의힘, 대구 북구을), 정동만(국민의힘, 부산 기장군), 임종성(민주당, 경기 광주시을), 김병욱(국민의힘,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황보승희(무소속, 부산 중구영도구)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지방 4대협의체가 참여해 지난 1월 발족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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