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말까지 치매안심약국 100개소로 확대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제주도약사회와 업무협약
사회안전망 구축, 예방캠페인 전개

제주도는 19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에서 제주도광역치매센터, 제주도약사회와 치매안심약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치매안심약국이 100개소로 늘어난다.

제주도는 19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에서 제주도광역치매센터, 제주도약사회와 치매안심약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치매정보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치매예방사업 및 인식개선사업 홍보 지원 △치매안심약국 지정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이다.

치안심약국은 올바른 치매 관련 정보 제공과 올바른 복약지도, 배회 또는 실종 노인 발견시 신고 및 배려,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등록 등 지역사회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등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치매안심약국을 100개소로 확대하는 등 치매 노인들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치매 예방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제주도내 약국 311개소 중 치매안심약국으로 지정된 곳은 4개소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1만 3000명의 제주지역 치매 추정 인구 중 40% 정도가 잘못된 인식으로 무방비 상태에 처한 경우가 있다"며 "이런 분들을 보호하고 가족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드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출발해 기억산책길을 순회하는 '치매극복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치매극복 희망나무, 퀴즈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홍보 △치매예방프로그램 체험 등 20개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안전 및 건강정보 등을 제공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