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식] 서귀포관악단 정기연주회…7월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 강승남 기자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7월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7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이동호와 서귀포관악단 차석단원 하피스트 김은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교수 트럼펫터 한만욱이 함께한다.
연주회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시작된다.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곡으로, 열정적 표현과 심오한 정열등의 음악적 특징이 묻어나는 곡이다.
이어 트럼펫 연주자 한만욱이 출연해 흠멜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트럼펫 협주곡은 1803년에 작곡돼 이듬해 초연된 곡으로,고전주의의 엄격한 양식과 우아함으로 트럼펫의 특성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하피스트 김은기가 마르셀 그랑제니의 '아리아 고전 스타일'을 선보인다. 하프의 물방울이 떨어지는듯한 아름다운 아르페지오 소리와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나타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연주회의 끝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1919년 ver)'로 장식한한다. 스트라빈스키의 초기 작품으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3대 발레곡 중 최초의 작품이다. 1910년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대성공을 거둬 스트라빈스키는 각광받는 작곡가로 우뚝 선다.
불새 모음곡은 1911년, 1919년, 1945년 발레 버전이 아닌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총 3회 동안 재출판됐으며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버전은 1919년 버전이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 4곳에 설치
제주 서귀포시는 이달 말까지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1억3200만원을 들여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4곳에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4월 교통사고 위험지역 관련 기관 회의를 통해 추진하게 됐으며, 설치대상은 보행자 및 차량 통행량이 많고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다.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양방향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보행자를 감지하면 횡단보도 바닥등과 보행자 주의 안내전광판이 함께 점등한다.
야간에는 투광등이 횡단보도를 비춰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새 시스템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해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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