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식]일하는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희망저축계좌 가입자 모집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일하는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과 자립지원을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 '희망저축계좌 Ⅰ·Ⅱ'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일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가구가 매월 10만원 이상(최대 5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매월 근로소득장려금(정부지원금)을 추가 적립,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희망저축계좌Ⅰ의 가입대상은 생계·의료급여자 중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가구로, 3년동안 매월 10만원 이상(최대 50만원)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이 월 30만원 추가 적립돼 3년 만기 시에는 1440만원과 이자를 받게 된다. 다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3년 동안 근로활동을 지속하고 3년 만기 후 6개월 유예기간 안에 생계·의료급여를 탈수급해야 한다.
희망저축계좌Ⅱ 가입대상은 차상위계층 가구 중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가구로, 3년간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고, 근로활동을 지속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이 월 10만원 추가 적립돼 3년 만기 시 72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Ⅱ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가입자는 현재 희망저축계좌Ⅰ 15명, 희망저축계좌Ⅱ 22명 등 37명이다.
◇성산에 '유채유용' 유채 생산단지 200㏊ 조성
제주 서귀포시는 지역별 환경에 맞는 대체작목 발굴·육성을 위해 올해와 내년 성산지역에 '유채유용' 유채 생산 시범단지 100㏊씩 총 200㏊를 조성한다.
서귀포시는 최근 고급 식용유로 관심 받고 있는 비유전자변형 식품(Non-GMO) '유채유용' 유채를 성산지역에 생산 체계를 구축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성산지역 유채유용 유채 생산단지에서 재배되는 유채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유채유 전용 품종으로 주산지 농협과 계약재배를 체결한 농가에 보급돼 재배될 예정이다.
성산지역 유채유용 유채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유채는 종자를 수확한 후 수매계약을 체결한 가공업체에 판매되며, 수확 후 메밀이나 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대도 꾀할 수 있는 작물이다.
시는 주산지 농협과 유채유용 유채 재배계약을 한 농가에 대해 올해에는 파종면적 1㏊당 300만원의 재배장려금을, 내년에는 수매 시 ㎏당 1000원의 수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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