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서 돈 잃은 중국인 자살소동(종합)
- 이상민 기자
(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22일 낮 12시20분경 중국인 뤼모(43)씨가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 7층 짜리 아파트 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 출동한 경찰, 119구조대와 대치중이다. 뤼씨는 제주시내 모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8000만원을 잃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3.11.22/뉴스1 © News1 이상민 기자
</figure>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중국인이 아파트 7층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며 구조대와 대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낮 12시20분경 중국인 뤼모(43)씨가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 7층 짜리 아파트 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와 대치했다.
119 구조대는 현장에 에어백과 매트리스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과 소방관은 옥상에 올라가 내려올 것을 설득하다 뤼씨가 방심한 틈을 타 강제로 뤼씨를 난간에서 끌어 내렸다.
이로써 자살 소동은 2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뤼씨는 제주시내 모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8000만원을 잃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뤼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안정을 되찾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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