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버스 눈에 미끄러져 신호등 전도…적설량 4.5㎝
-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에 내린 많은 눈으로 미끄러진 버스에 부딪힌 보행자 신호등이 전도됐다.
5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오정구 내동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주행 중 미끄러지면서 보행자 신호등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신호등이 옆으로 넘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부천시와 경찰은 넘어진 신호등을 철거한 뒤 비상 신호체계를 운영하는 임시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부천시에는 4~4.5㎝가량의 눈이 쌓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부천을 포함한 경기 12개 시·군에 발효한 대설주의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다.
부천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기상특보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실시 중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눈은 대부분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면도로 제설 작업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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