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문화·주거공간 확대" 인천시 '송도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19일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과거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지였던 송도유원지는 유원지 기능 상실, 관리 부재, 개발사업 지연으로 활성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인천시는 바이오·첨단산업 투자 수요에 맞춰 송도유원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도시계획적 접근을 통한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송도유원지를 글로벌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탈바꿈해 시민 여가공간 확충,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원도심 기능 보완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는 △스포츠 콤플렉스 △송도석산 공원화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복합 친수공간 △글로벌 문화허브 △해변 친수공간 △교통인프라 개선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장기 지연 중인 ㈜부영 테마파크 사업 부지를 활용해 공공성을 강화한 복합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려 했으나, 협상 결렬로 해당 부지를 제외한 약 50만 평에 먼저 도시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녹지·문화시설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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