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6월까지 사족보행 로봇 특별 전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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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6일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구역(277번 게이트 인근)에서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특별전시 '시 스폿 페인트'(See Spot Paint)를 진행한다.

16일 공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선 최근 도입한 '에어봇'과 '스타봇' 등 로봇 2대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로봇 팔 드로잉 공연과 인공지능(AI) 기반 작품 창작 과정 시연이 이뤄진다.

특히 이들 로봇은 아티스트 아그네츠카 필라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비행기, 구름, 건축물 등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우리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를 선보이게 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족보행 로봇 도입을 통해 미래형 디지털 공항 구현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하고, 향후 시설 점검, 순찰, 폭발물처리 등 공항 운영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엔 30여 대의 사족보행 로봇을 도입해 안내, 셀프체크인 서비스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