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 윤상현 사무실에 계란 투척…경찰 내사 착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10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사무실 벽에 계란 투척 흔적이 남아 있다. (독자 제공) 2024.12.10/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경찰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의 지역구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된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3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의 윤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사건 접수 처리를 한 뒤 용의자 특정에 나섰으며, 혐의 적용을 위한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신고가 어디서 접수됐는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비난 여론과 관련해 '그래도 1년 뒤엔 선거에서 다 찍어주더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윤 의원은 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나도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반대해 그때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뒤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다'(며) 그다음에 무소속으로 가도 다 찍어주더라"는 얘기를 같은 당 김재섭 의원에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윤 의원 사무실 앞엔 계란이 투척됐고 근조화환이 배달되기도 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