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고교생 제보자에 감사장
고영광씨, 실종경보 문자 보고 112 신고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등굣길에 실종된 고등학생이 8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운 30대 남성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 계양구 장기동에서 등굣길에 나선 고등학생 A 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 군을 찾기 위해 드론까지 활용했으나, 동선 파악이 어려워 국민 대상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고영광(30대) 씨는 경기 김포시 대곶면 일대에서 업무를 보던 중 해당 문자 내용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학생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고, 이후 A 군은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경찰은 A 군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운 고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양승현 계양경찰서장은 "민간인 제보가 실종 사건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실종 경보 문자를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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